[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 중 한때 106.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데다 미국의 2월 내구재주문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 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 증가 보다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4센트 오른 배럴당 115.79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가가 포르투갈 우려로 다소 후퇴한 느낌이 있지만, 시장 상황은 계속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동지역 사태가 여전히 유가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4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날 보다 3.10달러(0.2%) 내린 온스당 1434.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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