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ㆍ대법원ㆍ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0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 19명 가운데 8명을 제외한 11명의 재산이 늘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19억9599만원에서 20억1315만원으로 1716만원 늘었다. 본인과 어머니 소유의 아파트 가격이 각각 6400만원, 1200만원 증가했고 적금 만기 등에 따른 것이다.
임종룡 1차관의 재산은 10억9276만원에서 16억1987만원으로 5억2700만원 증가했다. 본인 소유의 부동산가격이 오른 것과 상속영향이 컸다.
반면 류성걸 재정부 2차관은 예금 해지 등으로 762만원이 감소한 12억2830만원을 신고했다.
강호인 차관보는 9억8451만원으로 과천 소유 자택 가격이 8000만원 가량 올라가고, 저축에 따른 예금 자산이 늘면서 전체 재산이 1억570만원 가량 증가했고,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도 8억3307만원으로 9180만원 증가했다. 본인 소유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은 1590만원의 자산이 줄면서 7억4848만원의 재산을 등록했고, 박철규 기획조정실장과 김동연 예산실장은 각각 15억294만원, 18억1938만원을 재산으로 등록했다.
주영섭 세제실장은 지난해보다 134만원이 줄어든 13억5945만원을, 김화동 FTA 국내대 책 본부장은 7974만원이 줄어든 2억7672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심오택 사업지원단장이 8억8450만원, 홍영만 국가경쟁력위원회 추진단장은 8억3680만원을 등록했다.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의 재산은 26억7736만원에서 27억2352만원으로 늘었으며 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지난해보다 3697만원이 감소한 2억1215만원 의 재산을 신고했다.
◇ 재정부 주요 고위공직자 재산현황 (단위:만원) <자료=대한민국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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