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시장독식과 낸드플래시메모리 경쟁력 회복으로 실적 개선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남태현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1분기 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6800억원과 263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견실한 실적달성을 예상하는 이유는 특수 D램(Specialty DRAM)과 낸드(NAND)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비트그로스(Bit Growth : 메모리반도체 성장률)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감가상각비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은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3400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34%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하이닉스의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PC용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도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 대비 88% 증가한 4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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