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원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항공, 음식료, 철강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 시장에서 원화 강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를 노리는 외국계 단기 투기성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크게 올라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겠지만 조정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종목별 과열 해소국면 이후 지수는 환차익을 노리고 진입하는 외국인 매수로 빠르고 강한 상승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6년 3월말에도 원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코스피지수
가 단기간에 10% 가까이 오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2006년 당시 보험이나 운수창고, 건설, 통신, 철강, 유통 등 원화 강세 수혜에 해당하는 종목이 전기전자 및 여타업종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며 "이번 장세에서도 원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항공, 음식료, 철강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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