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3거래일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수세도 6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월19일 기록한 전고점인 2115.69포인트를 뛰어 넘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번 한 주간 3.22%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7331억원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5억원, 2485억원씩 팔자세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주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3157억원)와 비차익거래(3219억원)에서 모두 순매수하며 총 63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 경신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증권주가 3.79% 올라 가장 두드러진 업종 상승률을 기록했고, 통신업종이 데이터 무제한 제도폐지 등 요금제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2.16% 올랐다.
이 밖에 전기가스업(1.23%), 서비스업(1.23%), 전기전자(1.20%), 유통업(0.8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0.22%), 의료정밀(-0.19%), 운수창고(-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00개 종목은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6.64포인트(1.26%) 오른 532.0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109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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