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는 지속적인 신차효과와 수출호조로 판매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51만4093대), 2월(46만1411대)에 이어 올 들어 가장 많은 판매고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49.9%, 기아차가 34.5%를 차지해 전체 시장의 85.5%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10.3%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고, 르노삼성과 쌍용차가 각각 3.4%, 1.5%를 달성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2013대, 해외에서 26만2946대 등 총 32만4959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는 그랜저가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뛰어넘었고, 설비개조 작업을 마치고 생산라인이 정상화된 아반떼가 1만2173대를 판매하며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 수출분 8만4550대, 해외생산분 17만8396대 등 총 26만2946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 증가했다.
기아차(000270)는 모닝과 K5, 스포티지R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며 내수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를 기록해 한 달만에 월간 20만대 판매를 회복했다.
2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신형 모닝은 지난달에도 내수시장에서 1만1497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공장 생산분의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하며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다.
사명과 브랜드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지엠은 지난달 올란도와 쉐보레 스파크, 알페온의 선전이 이어지며 국내시장에서 1만2265대를 판매했고 수출도 전년보다 3.9% 늘어난 5만5287대를 기록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한
쌍용차(003620)는 코란도C의 국내외 선전에 힘입어 3년만에 월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외시장에서 총 1만390대를 판매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별다른 신차를 출시하지 못한데다 일본발 부품수급 부족 등이 겹치며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2.0% 감소한 821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다만 SM5의 유럽판매가 본격화되며 수출이 1만4238대로 전년보다 41.2% 늘어나 전체 판매는 2만2456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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