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VNO 전담반 구성
2011-04-04 15:55: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하반기 '제4이동통신'이라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MVNO) 서비스 개시를 위해 4일부터 사업진행 일정을 점검하고 사업자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MVNO 서비스 개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담반은 방통위를 중심으로 SK텔레콤(017670), MVNO 사업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그 동안 MVNO 사업자들과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네트워크 연동에 따른 필요설비와 기간, 번호이동을 위한 사업자간 협력체계, 비용분담 기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이해가 충돌해 협상이 지연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하반기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MVNO 사업자, SK텔레콤과 협의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매주 전담반 회의를 개최해 사업자간 협상체결 과정에서 제기된 이슈들을 검토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방통위는 전담반 구성과 별도로 다량구매할인, 데이터 MVNO 도매대가 산정기준 등을 올 상반기 중으로 마련해 MVNO 사업자가 원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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