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7일 항공업종에 대해 일본노선의 피해를 무시할 순 없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체 여행지로 여객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262만6565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첫 감소세다. 반면 환승객은 52만2026명으로 6.9% 늘어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항공사들의 많은 일본노선이 일본 지진에 따른 일시적인 수혜로 연결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노선 여객이 급감했다"며 "내국인의 동경 여행객도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렵겠지만, 전체 국제선 수요는 빠르면 5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경기회복이 계속되면, 일본을 대체할 새로운 여행지로 떠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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