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부증권은 7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일본 대지진사태와 기존 글로벌 부품사 부족 상황으로 국내 부품사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은영 연구원은 "이번 일본 동북부 대지진은 국내자동차산업의 위상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실적 성장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고 국내 부품사는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글로벌 공장을 재가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 부품사는 단기적으로 현대기아차 판매 증가 수혜와 글로벌 부품부족으로 인한 단가인하 압력 완화, 2분기 이후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재고 축적(restocking)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이커들은 복잡해진 가치사슬의 리스크 축소를 위해 소싱 네트워크 다변화와 유연성을 추구해갈 것"이라며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중인 부품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수주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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