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예방
"신성장동력 태양광사업 지원 부탁"
2011-04-08 13:22: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7일 카를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 그리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그리스 명예총영사이기도 한 김승연 회장은 “올해 한국과 그리스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형제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김 회장 같은 사람에게 더 그런 형제애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해 지난 30년간의 개인적인 우정을 떠올렸다.
 
김 회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한국은 지난 19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장롱 속의 돌반지까지 내놓는 등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그리스도 이번 경기침체를 이겨내면 유럽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최근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부탁했고, 이에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회장은 6일 오후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파판드레우 총리는 곧 발표예정인 국영기업 민영화계획과 해외투자유치 프로그램에 한화그룹이 많은 관심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에 대해 그리스 진출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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