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차별화된 시세를 즐기는 쪽과 투자심리가 냉각된 쪽으로 나뉘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장중 내내 화학과 자동차주는 강세, 건설과 은행주는 약세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95포인트(-0.42%) 하락한 2131.55포인트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쪽으로도 매물이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7억원, 기관은 2277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쪽에서는 2328억원어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개인만이 4507억원 순매수이며, 금융(+1704억), 전기전자(+954억), 기계(+739억), 철강금속(+700억), 운송장비(+574억)를 집중적으로 사고 있다.
건설사들의 PF 부실 문제와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은행(-3.28%), 의료정밀(-3.07%), 기계(-2.54%), 증권(-2.08%), 보험(-2.06%), 건설(-1.86%), 철강금속(-1.81%)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은행주는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 지주사들이 건설사 PF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날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하자 철강주와 기계주도 조정 받고 있다. 다만 업종 내 차별화가 확연하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달 11일 사명을 변경했고, 이달 들어서만 2배 가까이 치솟았다.
화학(+1.54%), 운송장비(+1.49%), 섬유의복(+0.74%), 서비스(+0.7%)는 상승 중이다.
화학과 자동차주는 52주 신고가 랠리 중이다.
지주사주 가운데
GS(078930)가 고유가 행진 기대감에 5% 급등하고 있으며,
SK(003600)는 1분기 그룹 제조업의 잠정 수출액이 약 9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60포인트(-1.05%) 하락한 528.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AMOLED주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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