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전략모델 '위에둥' 개조차와 신형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를 선보였다.
◇ 현대자동차 중국 전략차종 위에둥 개조차
(자료 = 현대자동차)
현대차(005380)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준중형시장 전략모델인 위에둥 개조차와 신형 그랜저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4월 출시된 위에둥은 아반떼(HD)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국 현지 전략모델로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준중형급에서 꾸준한 판매를 보여왔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월 평균 2만여대의 판매를 기록한 위에둥은 지난해 한해동안 총 23만3000여대가 판매되며 전체 차종 중 판매 2위(중국 연석회의 기준)에 오르며 현대차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3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위에둥 개조차는 젊은 타깃 수요층을 고려해 더욱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외관은 후드 캐릭터 라인과 리어램프의 위치 변경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와이드한 분위기에 볼륨감을 더했고 실내 공간은 도어트림의 재질을 고급화하고 에어벤트 부위에 크롬을 적용했다.
여기에 ▲ 버튼시동·스마트키 ▲ 슈퍼비전 클러스터 ▲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 내비게이션·DVD 시스템 등 중국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중 위에둥 개조차를 중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5세대 신형 그랜저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새로운 수출 모델로, 상반기중 출시된다.
◇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자료 = 현대자동차)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신형 그랜저는 최고 출력 180마력에 최대 토크 23.6kg·m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동시에 자동변속기기준 리터당 11.1킬로미터(km)의 연비를 자랑하는 세타Ⅱ 2.4 MPI 엔진과 최고 출력 250마력에 최대 토크 28.8kg·m, 연비 10.2km/ℓ의 람다Ⅱ 3.0 MPI 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 선보인다.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위에둥, 엘란트라 등 현지 전략 모델의 폭발적인 인기와 철저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에 힘입어 작년 한해 중국에서 70만대 판매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 시장의 대표 업체로 도약한 현대차는 나아가 세계의 자동차 업계를 이끌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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