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후판 단가 상승 소폭 부정적-대신證
2011-04-20 08:47: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조선업종에 대해 이번 후판 단가 상승으로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후판단가 16만원 상승에 따라 대형3사는 올해 영업이익률 1%포인트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현대미포조선(010620)STX(011810)조선은 1.5%포인트 정도의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후판 단가 상승이 하반기 조선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조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원가 상승분이 선가에 얼마나 전가가 가능하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결과적으로 후판 상승에 따라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선사 입장에서는 후판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선가를 인상시키고자 한다"며 "조선 대형3사(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우,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드릴십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2013년 납기가 빠르게 소진되며 빠른 납기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고자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개별 선종의 운임 시장에 따라 선가 움직임은 차별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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