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장중 두 번 2200p 돌파를 시도했으며, 화학주가 증시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21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7.19포인트(+1.25%) 상승한 2197.10포인트다.
이날 증시는 퀄컴, 애플 등 미국 IT주의 깜짝 실적과
OCI(010060)의 놀랄 만한 실적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6123억원, 프로그램은 차익(+5481억)을 중심으로 580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4393억원, 기관은 투신(-4646억)을 포함해 50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개인 -2520억, 외국인 +2000억, 기관 -271억), 금융(개인 +881억, 외국인 +862억, 기관 -2109억), 서비스업(개인 -1275억, 외국인 -175억, 기관 +1205억)에 수급 주체들의 매매 공방이 나타나고 있다.
화학업종에 매기가 집중되면서 5.32% 치솟고 있다.
OCI가 전날 시장의 전망치(2700억)를 훨씬 뛰어넘는 4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미인주라는 환호를 받고 있다.
주가도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가 이 시각 13.14% 뛰어오른 6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주도 질주하고 있다.
신세계(004170), 롯데쇼핑 등 유통주도 이날만은 소외주라는 타이틀을 벗고 5% 내외로 오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을 받았던 자동차 부품주와 조선주도 기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003620)는 1분기 영업손실이 418억 9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커졌다는 소식에 5.46%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이밖에 음식료(+1.36%), 시멘트(+1.75%)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축제 분위기 속에 금융주는 울상이다.
보험주는 기관의 매물(-693억)이 쏟아지며 2.39% 내리고 있으며, 장 초반 반등의 희망을 보여줬던 은행주도 1.85% 밀리고 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썰렁하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1.54포인트(-0.29%) 내린 530.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막걸리주가 지난 14일 항암물질이 함유됐다는 발표 이후 대형 마트에서 전주대비 57%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꿈틀거리고 있다.
게임빌(063080)의 에어펭귄이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8.4% 상승 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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