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2200선 '숨고르기'..증권·철강·해운주 '풀썩'(14:25)
자동차·조선주, 실적·수주 기대감 '쭉'
2011-04-26 14:37: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2200선에서 숨고르기 중이다.
 
증권, 철강, 해운, 기계주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2.42포인트(-0.56%) 하락한 2203.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 3619억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669억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전자(개인 +2237억, 기관 -2436억), 철강금속(개인 +1174억, 기관 -1234억), 운송장비(개인 -547억, 기관 +556억), 서비스(개인 -334억, 기관 +634억) 업종에서 개인과 기관 간 매매공방이 일어나고 있다.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HMC투자증권(001500), 골든브릿지증권(001290), 삼성증권(016360) 등 증권주가 3~4% 가까이 밀리고 있다.
 
철강주는 업종 내 종목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고려아연(010130)은 외국계의 엇갈리는 의견 속에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고려아연의 가격 부담감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에 목표가 25만 7000원을 내놓은 반면, 도이치증권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며 목표가를 6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아알미늄(006110)은 액면분할에 따른 변경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고, 유니온스틸(003640),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5% 내외로 올랐다.
 
해운주는 어닝 쇼크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이 1분기 24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7.5% 급락하고 있으며, 한진해운(117930), STX팬오션(028670)이 각각 7.3%, 2.6% 내리고 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알렸던 IT주가 내림세다.
 
특히 하이닉스(000660)가 3.29% 하락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화콘덴서(001820), 경인전자(009140), 동부하이텍(0009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이 4~6% 내려 낙폭이 크다.
 
오르는 업종은 은행(+0.52%), 서비스(+0.3%), 운송장비(+0.07%), 단 세 업종이다.
 
STX조선해양(067250)이 3조원의 대규모 수주설이 돌면서 STX그룹주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추가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눈치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장중 고점에서는 물러나 강보합~2%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에 납품 비중이 높다고 알려진 현대위아(011210)가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7.3%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74포인트(-1.28%) 하락한 521.81포인트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가운데 성융광전투자(900150)가 9.5%, 하나마이크론(067310), 차이나킹(900120), 이테크건설(016250), 비에이치아이(083650)가 4~6% 가까이 밀리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다 외국인 매수가 더해지며 12% 급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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