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제회계기준(K-IFRS)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되며, 2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특히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LG전자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08억원, 매출액은 13조15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2450만대로 전분기보다 2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3.5%로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LG전자측은 흑자전환 시기를 3분기로 언급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축, 옵티머스 2X의 판매 증가로 제품믹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에 모든 텔레비전(TV), 가전·휴대폰 등 전사업부문에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 수익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IFRS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3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9.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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