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이날 “K-IFRS 기준으로 발표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1.2% 감소한 1629억원이다”며 “파악이 가능한 정보를 이용, K-GAAP기준 영업이익을 계산해 보았는데 최소 1573억원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예상을 의미 있게 상회하는 실적이 나온 이유는 3월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지진 영향이 작았으며, 여객과 화물수요가 모두 좋아 비교적 높은 탑승률이 유지된 결과 여객 및 화물운임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에 가는 한국인은 줄어들었지만, 이 밖의 다른 노선 수요는 모두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수요가 저조하면 ‘할증료를 포함한 항공운임’은 하락할 수 밖에 없지만 수요가 좋기 때문에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IFRS 적용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 고유가 부담, 지진 영향 등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주가는 일본 지진 후 28% 반등했으며 성수기 항공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보기술(IT) 수요 감소에도 전체 화물수요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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