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4일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회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오늘 비준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이것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무능한 한나라당으로 불리며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지 오늘 본회의에서 한·EU FTA를 처리토록 하겠다"고 강행처리 의지를 밝혔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의원들은 한·EU FTA 비준안 처리 반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예정보다 약 한 시간이 경과한 오후 4시 현재까지도 개회를 위한 정족수가 부족해본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EU FTA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한·EU FTA 처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