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연결매출 5.3조 ·연결영업익 7263억
2011-05-06 09:43: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회장 이석채)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 1분기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72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올 1분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함에 따라 이날 KT를 포함한 38개사의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5조3037억원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무선수익 증가와 상품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263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61.7% 증가했고, 연결 당기순이익은 5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4.7% 증가했다.
 
KT는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KT스카이라이프 수익과 더불어 지분법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의 사업분야가  전년동기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동기비 1.5% 증가한 1조 7600억원을 기록하였다. 3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83만명을 넘어서면서 23%이상의 보급률을 기록 중이다. KT는 올해 들어 갤럭시S2, 아트릭스, 옵티머스 블랙, 넥서스 S 등의 단말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고객 확대를 위해 올해 총 25종 이상의 스마트폰 단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해 3월말 현재 약 1630만명을 기록, 31.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전화수익은 986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292억원 감소세를 보였다.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통화량 감소의 영향이 더 컸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수익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23.6% 성장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1분기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해, 지난 1월말 가입자 규모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3월말 기준으로 293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올레TV(olleh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755만명을 돌파했으며, olleh TV 역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olleh TV 스카이라이프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239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스마트폰 사후서비스 숍(AS Shop) 설치 등과 같이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현재의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미디어/컨텐츠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통신 그 이상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의 1분기 실적은 IFRS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8635억원, 영업이익 5251억원, 당기순이익은 35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비 매출은 -0.7%(전년동기 4조8948억원), 영업이익은 22.4%(전년동기 4287억원), 당기순이익은 26.3%(전년동기 2804억원)
 성장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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