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품질경영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최근 석유·석유화학과 천연가스 분야 국제 규격인 'ISO·TS 29001'을 취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ISO·TS 2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미국석유협회(API)가 공동으로 제정한 해당분야 품질 경영시스템의 국제규격이다.
삼성중공업은 ▲ 해양 설비 분야의 작업표준 재정비 ▲ 업무매뉴얼 개편 ▲ ISO 실무자 및 내부 심사원 교육 등을 통해 ISO·TS 29001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인증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드릴십, 부유식원유생산저장기지(FPSO), 해양 플랫폼 등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생산설비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국제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3년 품질경영에 대한 국제규격인 'ISO 9001'을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한 뒤 1996년에는 환경경영 인증인 'ISO 14001', 2001년에는 안전보건 분야 인증인 'OHSAS 18001'을 획득하는 등 3대 국제규격 모두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해양플랜트 발주처에서 발주사들이 입찰 참여 조선사에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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