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키움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대만의 HTC 보다도 저평가 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이날 “HTC에 비해 LG전자의 기업가치는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현재 스마트폰 경쟁력은 HTC가 우위에 있지만, 향후 양 사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전문 업체인 HTC의 시가총액이 LG전자의 2.4배에 달하며, HTC의 PBR은 8.3에 달한다”며 “LG전자의 PBR은 1.2배로 자회사 지분 가치와 생활가전, TV 등 다른사업부 가치를 역산해 보면, 휴대폰 사업부의 가치는 ‘0’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스마트폰 경쟁 환경은 하드웨어 경쟁과 LTE 등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보급형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가가치의 평준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HTC에 비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 속도 및 이익의 개선 속도가 더욱 빠르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크게 저평가돼 있는 만큼, LG전자의 투자 매력이 앞선다고 판단 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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