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후성(093370)에 대해 냉매가스 부문의 급격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성은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리튬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 제조에 필요한 전해질 소재(LiPF6) 제조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후성의 경우 국내 유일의 전해질 소재 제조업체로 국내 주요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LG화학, 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전방업체 설비 증설과 함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냉매가스 부문의 급격한 개선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후성 매출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냉매가스 부문이 지난 3년간 중국업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냉매의 원재료가 되는 형석 채굴을 제한하면서 형석에서 추출한 불소를 이용한 제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성은 자회사인 후성HDS를 통해 형석을 대량 구매에 재고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재료 이연 반영효과 역시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후성의 올해 냉매가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8.7% 늘어난 1674억원, 영업이익은 2725%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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