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18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56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41.2% 감소했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수주한 수익성 낮은 물량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액은 680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2%, 17.4%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증가로 인한 외형확대와 이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감소, 가스•발전•해양 플랜트 비중확대로 인한 스테인리스, 알로이 비중 증가로 인해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전과 같은 저가 수주의 가능성이 낮아 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광벤드의 4월까지 월평균 수주액은 276억원으로 역사적 고점이었던 2008년의 월평균 24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며 지난해 수주가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액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 3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올해 예상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없어 보이지만 향후 수주증가의 높은 가시성, 이익 추청치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수주의 실적 선행성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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