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아이슬란드의 활화산 그림스보튼이 폭발한 가운데 이로 인한 화산재가 유럽 대륙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기상 당국은 "아이슬란드 남부 바트나요쿨 그림스보튼 화산이 계속해서 재를 내뿜고 있다"며 "화산재가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각국 항공사에 화산재가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운항할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지난해 유럽에 극심한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과 같은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며, 항공 운항 차질 가능성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유럽항공관재청인 유로콘트롤은 이번 화산 폭발이 국제선 중단이나 외국 공항 폐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현재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아이슬란드 기상 당국 관계자는 "화산폭발이 시작된 뒤 연기가 20km 상공까지 도달해 영공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4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 분출로 유럽 전역에 극심한 항공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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