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수씨, 김종창 전 금감원장 상대 로비 정황"
2011-05-31 08:45: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청탁으로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통해 검사 무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검찰은 은씨가 지난해 여러 차례 김 전 원장에게 부탁해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들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강도, 제재 수준을 완화해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씨는 이 같은 청탁과 함께 이 은행 브로커 윤여성 씨에게서 3차례에 걸쳐 총 1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30일 구속영장이 청구했다.
 
검찰은 윤 씨로부터 "은진수 위원에게 금감원장을 통한 검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김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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