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호조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중국 선행지수가 예상을 깨고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에 재차 힘이 실린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원전 폐쇄와 대만 화학업체 포모社 가동 중단, 유로존의 그리스에 대한 650억유로 추가 지원 검토 등의 외신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4월 산업생산 부진에 대해 시장은 설비 보수 등에 따른 일시적요인이 강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8.68포인트, 2.32% 오른 2142.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국가지자체가 59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30억원, 495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46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만계약 넘게 선물을 매수하면서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플러스를 유지했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5400억), 비차익(6310억) 합산 1조17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대만 화학업체 포모사 가동 중단과 독일 원전 폐쇄 재료에 화학업종이 4.1% 급등했고, 운송장비와 철강금속업종도 각각 3.5%, 2.4% 상승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독일 원전 폐쇄와 6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소식에 10.75%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최대 규모의 5.5세대 아몰레드 공장 가동과 세계 최대 용량의 서버용 D램 모듈 양산 소식에 2.0% 상승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태양광, 풍력관련 테마가 선전했다.
코스닥시장은 4.02포인트 0.84% 오른 484.54에 마감했다.
태웅(044490)은 독일 정부의 원전 폐쇄 수혜 기대로 8.2%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 내린 1079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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