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량기업부 25% '체면치레'
우량기업부 197개 종목 중 51개 종목 5월 수익 '+'
투자주의 환기종목 33종목 5월 평균 수익률 '-13.45%'
2011-06-01 13:35:30 2011-06-01 17:15:5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닥 우량기업부 소속 기업의 상위 25%가 우량기업부의 체면을 살렸다. 이들 종목 평균 수익률이 지난달 코스닥 하락장에서도 전체 코스닥 등락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4월29일 종가기준~5월31일 종가기준) 코스닥 우량기업부 소속 19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코스닥 등락률 -6.23% 보다 웃돈 수익률이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만은 않다. 197개 종목 중 25% 가량인 54개 종목(보합 3개 종목 포함)만이 하락을 면했다.
 
상승한 종목에서는 금강철강(053260)(29.91%)이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동원개발(013120)(24.26%), 이지바이오(035810)(18.83%), 에이스디지텍(036550)(16.35%), 한국알콜(017890)(15.8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SBS콘텐츠허브(046140)(14.92%), 모두투어(080160)(13.74%), 파라다이스(034230)(10.69%), CJ오쇼핑(035760)(10.37%), 하나투어(8%), 안철수연구소(053800)(6.99%) 등 코스닥 업종대표주들도 이름값을 했다.
 
반면, 우량기업부 소속 종목 중 하락률 1위의 불명예는 원익IPS(030530)(-31.53%)에게 돌아갔다. 오디텍(080520)(-31.3%)과 피앤텔(054340)(-30.56%), 이오테크닉스(039030)(-30.06%), 팅크웨어(084730)(-24.68%)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스닥시장의 네 가지 소속부제 중 289종목이 속한 벤처기업부는 지난 한 달 -6.35%의 평균 수익률로 코스닥 전체 시장과 엇비슷한 등락률을 나타냈다. 또 중견기업부 중 신규상장 1개사를 제외한 436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5.20%, 신성장기업부 7개사는 -9.59%의 수익률로 지난달을 마감했다.
 
반면, 33개 투자주의 환기종목군의 평균 수익률은 -13.45%로 집계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중 엘앤피아너스(061140)(-59.71%)와 넥스텍(065500)(-49.76%), 지아이블루(032790)(-47.81%), 스템싸이언스(066430)(-47.77%) 등은 -40%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도 블루젬디앤씨(053040)(101.96%)와 에스에이티(060540)(22.33%), 디웍스글로벌(071530)(20.66%) 등은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29일 전체 1024개 상장사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 소속부로 분류,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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