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시리즈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1일 텐센트는 “‘리니지’ 시리지 계약 기간이 끝난 샨다로부터 서비스를 이양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리니지’ 시리즈가 다시 한번 부상할 기회가 주어졌다.
국내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엔씨는 해외 서비스를 하는 경우 무조건 현지 최고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다”며 “텐센트가 샨다를 제치고 중국 1위에 오른 이상 서비스가 이관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텐센트와 신작 온라인RPG ‘블레이드앤소울’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텐센트는 QQ닷컴에 게임 광고창을 갑자기 띄우는 등 국내에서는 국민 정서상 하기 어려운 정책 등을 자유롭게 하며, 이런 광고 한번에 동접자가 몇만명 씩 늘어나는 등 국내 퍼블리싱 업체보다 더 효과적으로 게임 사업을 하고 있다”며 “샨다는 자사의 인기 게임인 ‘미르의 전설2’를 집중적으로 밀어줬다는 평가도 있었던 만큼, '리니지'의 텐센트 서비스는 엔씨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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