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통신요금 인하로 매력도 감소..목표가↓-키움證
2011-06-03 08:22: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발표한 통신요금인하 방안으로 인해 통신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방통위는 기본료 1000원 인하와 SMS 50건 무료, 선택형 요금제 도입, 선불요금제 할인 등이 포함된 통신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통신요금 인하 방안은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만이 적용을 받아 9월부터 시행하게 되지만 KT와 LG유플러스도 2012년부터는 유사한 수준의 요금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요금 인하로 인해 통신사들은 큰 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본료 1000원과 SMS 50건의 경우,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통신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큰 폭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이번 요금 인하로 연간 5040억원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는 9월부터 요금인하가 반영되는 걸 감안 1650억원의 매출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2012년부터 요금인하가 적용할 것으로 보여 연간 KT는 3150억원, LG유플러스는 1760억원의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실적 감소를 반영해 SK텔레콤은 기존 23만원에서 21만으로, KT는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7000원에서 67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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