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경제단체들이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발빠른 경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3개 경제단체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라트비아 총리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문희정 남영산업 부회장, 임병권
현대차(005380) 상무, 강의환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상무 등 국내기업인 100여명과 솔베이가 실칼나(Solveiga Silkalna) 라트비아 총리 외교수석, 안드리스 오졸스(Andris Ozols) 개발투자청장, 페테리스 바이아스(Peteris Vaivars) 주한라트비아대사 등 라트비아측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목재산업이 발달해 있는 라트비아는 목재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에게 좋은 교역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7월에 한-EU FTA가 발효되면 한국과 라트비아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도 "한-EU FTA를 계기로 유럽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기업들이 라트비아에 많이 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4년 EU에 회원국이 된 라트비아는 발달된 산업 인프라와 북유럽,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아우르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있어 유럽내에서도 최적의 물류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합성수지와 타이어 등 9100만달러를 수입하고 합판과 목재류 등 1400만달러어치를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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