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075~1085원..금리에 주목
2011-06-10 08:41: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0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반 흐름 속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 가격 안정으로 미국 소비자신뢰도가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미국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미달러가 상승했다.
 
반면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1.25%)과 함께 7월 금리인상을 시사했으나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10일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최근 펀더멘탈에 민감한 외환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금통위 결과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유로존 채무위기도 진행형이어서 최근 주거래범위인 1070~1090원의 범위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8~1084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 밤의 달러 반등과 그리스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 미 무역수지 호조에 따른 경기 우려 완화 등이 환율에 하락압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1080원대 초반 흐름이 예상된다"며 "10일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동결 기대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예상 밖 인상 시 환율이 일시적인 하락압력에 노출되며 107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5~1085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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