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200억 유로 규모로 그리스 긴급 추가지원과 관련해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 도입을 전제로 내세우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최종 결정을 연기키로 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지원금은 7월 중순까지 지불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원금 제공은 그리스 의회가 재정 개혁과 국영자산 민영화와 관련한 법안 통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오르지 파판트레우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시민들에게 디폴트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리스 의회에 출석해 세제 인상· 지출 감축 및 민영화 추진 방안 등 유로존 국가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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