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현대' 상호를 쓰는 저축은행에 대해 소송전에 나섰다.
앞서 이 은행은 '현대'라는 상호를 12년 동안 사용해왔다. 갑자기 범현대가가 법적대응에 나선 것은 최근 저축은행 부실 사태 때문이다.
법무법인 광장 측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현대 계열사로 오해받을 수 있어 계열사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며 "앞서 지난 14일 이 은행에 경고 서한을 보내 상호에 `현대'를 사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소송에 나선 만큼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대다수 고객들은 현대가와 이 은행이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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