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이번 대한통운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CJ그룹이 아시아나항공과 산업은행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됐다”며 “주당 매각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17만원선을 크게 상회하는 21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주당 매각이익은 약 4만원(지난해 말 장부가액 주당 16만원)으로 판단되며 총 매각이익은 173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한통운 지분매각에 따른 총 현금유입액은 9093억원이며 대한통운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3곳의 인수대금(3615억원)을 차감한 금액은 547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현금창출능력(EBITDA)이 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올해 말 차입금이 지난해 대비 약 7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절감액은 약 350억~4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이자비용을 지난해 1852억원, 올해 1404억원, 2012년 122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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