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우리금융 입찰 오늘 마감…유찰 가능성 높아(10:30)
2011-06-29 11:35:18 2011-06-29 11:35:2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뉴스 5분
출연: 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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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입찰 오늘 마감…유찰 가능성 높아
포스코 “CJ 대한통운 입찰 의혹” 반발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의혹 국정조사 본격 개시
라가르드, IMF 첫 여성 총재로 선임
KBS 수신료 인상 놓고 여야 대치…6월 처리 불투명
금융당국,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막는다
 
 
1. 우리금융 오늘 입찰마감..하나같이 "관심없다"
 
 
우리금융(053000)지주의 인수의향서(LOI) 제출이
오늘 오후 5시에 마감되는데요,
유력한 인수 후보자가 없어 유찰이 예상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우리금융지주 인수와 관련해
시중 금융지주사 중 관심을 보인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현재로선 국내 사모펀드들이 입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결국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우리금융 민영화를 주관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또다시 매각 불발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강만수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에 관심을 보였던 산은금융지주는
정치권과 금융위원회의 반대로 우리금융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금융 입찰 참가의 문턱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 작업도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되는 분위깁니다.
 
결국 우리금융 민영화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포스코 "CJ 대한통운 입찰 의혹 투성이" 반발
 
CJ(001040)에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권을 뺏긴 포스코(005490)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제 "CJ 콘소시엄의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일부 의혹이 제기돼 대한통운 채권단의 해명을 요구한 상태"라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혹이 깨끗히 해결되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삼성SDS 콘소시엄은 우선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CJ GLS와 CJ제일제당 콘소시엄 서류 제출 대표자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명의로 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상법상 법인의 인수합병을 위한 대표자가 법인이 아닌 개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류 제출자가 이재현 회장 개인 명의로 이뤄진 점에 대한
의혹 해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포스코의 생각입니다.
 
CJ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CJ GLS와 CJ제일제당이
50 대 50의 지분 참여로 콘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측의 지적에 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미 해당 문제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마쳤으며
포스코 콘소시엄에 통보했다"며
"포스코 측이 CJ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에 승복하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 콘소시엄 측은 "의혹이 해소되거나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3. 저축銀 정관계 로비의혹 등 국정조사 본격 돌입
 
 
저축은행 비리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국정조사특위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의 시기와 내용, 대상 등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채택한 뒤
오후에 국회 본회의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국정조사에는 저축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과 검찰 수사과정,
저축은행 매각과 인수 의혹 등이 조사 대상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국정조사 계획서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8월12일까지이며
세부 일정은 추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4. 라가르드, IMF 첫 여성 총재로 선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총재가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인 어제 CNBC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새 총재로 선임했습니다.
 
IMF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한 것입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성폭력 혐의로 사임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뒤를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5. KBS 수신료 인상놓고 여야 대치..6월처리 물건너 가나
 
KBS 수신료 인상문제를 논의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민주당의 회의장 점거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수신료 인상 문제는 여야간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6월 처리가 힘들 전망입니다.
 
국회 문방위는 어제
공영방송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한 전체회의 일정을 예고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회의는 불발에 그쳤습니다.
 
야권은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분이
연말 출범이 예고된 종합편성채널의 재원으로 옮겨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의 전체 규모가 일정한 만큼
KBS가 수신료 재원으로 포기하는 광고 재원이
고스란히 종편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과 KBS 이사회는
공영방송 수신료가 지난 1981년 이후 30년 동안 2500원에 묶여 있었다는 점을 들어
1000원 인상안을 타협책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6. 금융당국, 은행 불건전 영업행위 '이대론 안돼'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과당경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지도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임효정기잡니다.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에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이로써 불건전 영업행위를 사전에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은행의 내부 전산통제시스템 구축이 의무화됩니다.
 
또 은행은 6개월에 한번씩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 여부 등을 분석하고 평가해
이사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내부통제 지도방안’을 마련해
각 은행에 통보했습니다.
 
이은태 금감원 은행감독국장 싱크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이번에 건전 영업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지도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금감원은 부당권유나 과도한 실적 부풀리기 금지 등
감독당국의 지도기준을 각 은행들의 내규에 반영토록 했습니다.
 
또 은행 영업점 성과평가지표(KPI)에 법규준수 항목을 신설하도록 했습니다.
 
이에따라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실적은 영업점 성과평가지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영업점 뿐만아니라 직원에게도 법규준수를 반영했습니다.
 
이로써 불건전 영업행위로 받은 포상과 성과급에 대해서는 철회하도록 했습니다.
 
오는 4분기 중 시행되는 내부통제 방안이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뿌리뽑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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