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1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0.73% 강세 출발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선도 바라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과 더불어 그리스가 즉각적인 디폴트 위기는 넘겼다는 안도감을 즐기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의 각종 경제지표 역시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전 9시 33분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65엔(0.67%) 상승한 9881엔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 5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4.5%로 발표됐다.
같은 기간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해 보인다.
다만 지난달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 체감지수인 단칸지수가 대지진 여파로 6에서 -9로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폭풍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증시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보험업(2.01%), 증권업(1.3%), 은행업(1.1%)등 금융관련 지수들이 강하다. 전기가스업과 제조업전기기기도 0.9%내외로 탄력받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은행주들이 지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츠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이 1.5%상승을 선두고 달리고 있다. 사측은 그간 보유중이던 모건스탠리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총 지분율을 22.4%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그룹( 1.1%),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0.7%)도 동반상승중이다.
자동차주 3인방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닛산은 1.07%, 도요타와 혼다는 0.9%내외로 상승 중이다. 도요타는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 이익을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다이치 원전 피해자들에게 각각 30만엔의 임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총 400~500억엔의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강보합권을 지키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꼬증권 연구원은 "닛케이지수가 단칸지수 영향력에 따라 1만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며 "7월부터는 상승장을 기대해볼 만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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