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계부채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손에 쥔 달걀’처럼 너무 세게 쥐면 달걀이 깨지고 너무 약하게 쥐면 달걀을 놓치게 된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 15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책대안을 실현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고,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펴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이 논의됐다.
박 장관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업부문은 배출 전망치(BAU) 대비 18.2%, 수송부문은 34.4%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목표 제시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겉모양만 번듯하고 실제로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하지 않는 이른바 ‘그린 워싱(Green Washing)’을 경계하고 녹색성장에 앞장섬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아웃그리닝(Outgreening)'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제 온실가스 규제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국제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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