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국제환시 달러 강세 속에서 제한적 오름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정크등급을 받게 되자 유로존 신용 리스크의 전염 우려가 커져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이틀째 하락했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했으나 증시와 환율에는 상당부분 선반영된 결과로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7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이 있는데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유로존 신용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최근 유로존국가들의 경제지표도 둔화흐름이 뚜렷해 트리셰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7일 환율은 포르투갈 신용당급 강등 여파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62~106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럽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됐지만 유로의 약세 정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긴축의 경우 불확실성 해소 인식 등으로 그 여파가 제한적이라 원·달러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62~1070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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