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밖으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6월 민간고용이 전달보다 15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증가폭 3만6000명과 시장예상치 7만명을 2배 넘게 상회하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13만명이 늘었고, 제조와 건설을 포함한 상품생산 부문은 2만7000명 증가했다.
ADP는 "이번 결과는 그간 부진했던 경기 회복세가 여름을 맞아 새로운 동력을 찾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오설리번 MF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실업률 하락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DP 민간고용 보고서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4000건 감소한 41만8000건을 기록하며, 시장예상보다는 개선된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2만건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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