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태국 최대 해양플랫폼 공사 마무리
이달 중 현지 유전으로 출항 예정
2011-07-08 09:31:05 2011-07-08 10:49:00
[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울산공장에서 태국 PTTEP(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 Public Company Limited)사의 봉콧(Bongkot) 가스 가압 정제 플랫폼에 대한 출항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10억달러에 수주한 이 설비는 총 중량 3만톤으로  하루 3억8500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와 1만8000배럴의 초경질유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플랫폼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이 설비의 가스 생산 플랫폼 과 안전시설인 플레어 타워 등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태국 최대의 해양 플랫폼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동남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설비는 이달 중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출항, 태국 방콕(Bangkok)에서 동남쪽으로 600km 떨어진 봉콧 유전에 올해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고정식 해양 플랫폼은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이미 아랍에미리트, 미얀마, 나이지리아 등에 80여기의 고정식 플랫폼이 인도된 바 있다.
 
◇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태국 봉콧(Bongkot) 해양플랜트 모습
 
뉴스토마토 지수희 기자 shji6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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