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증시가 2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서머랠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며 "2분기 이후 실적이 좋아질 업종이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증시에서는 업종별 순환매에 집중할 뿐 주도주는 베일에 싸인 상태다.
각 증권사들도 철강, 금융, 건설, 화학주 등 고르게 추천주를 내놓으면서 주도주 찾기에 분주하다.
POSCO에 대해 "포항신제강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 규모 증가가 기대되며, 저가에 계약한 원재료가 투입돼 2, 3분기 밝은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가 해외로 본격 진출하면서 자회사 수혜를 입을 수 있으며, 해외 대형제약사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NHN(035420)에 대해 "2분기 검색광고 매출액 성장률이 30%대로 회복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추천했다.
대출성장 재개, 순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며, 자사주 매각에 따른 리스크 해소와 가격 매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장 지배력이 높고 향후 성장동력을 갖춘 종목이 많이 꼽혔다.
인프라웨어(041020)는 삼성, HTC, LG 등 주요 안드로이드 핸드셋 제조업체에 모바일 오피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M&A를 통한 모바일 게임, 모바일 보안사업 진출 등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디시스템(121890)은 요금징수 시스템의 75%를 차지하는 삼성SDS에 장비를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ITS(지능형교통시스템)이 중장기 성장동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 ICT(022100)는 합병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POSCO 해외 진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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