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95달러선으로 후퇴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바꾼데 따른 실망감에서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2.36달러(2.5%) 하락한 배럴당 9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52달러까지 내려가면서 지난달 23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런던시장(IC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52센트(0.4%) 내린 118.26달러에 거래됐다.
장초반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소매판매 증가에 힘입어 0.8%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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