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회사가 지난해보다 약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 등에 의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29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4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개사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사유로는 합병이 24개사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업양·수도 4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1개사 순이었다.
M&A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감소해 6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부산은행이 BS금융지주와 주식교환으로 각각 19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노앤컴퍼니가 우노켐을 합병하며 28억원을 지급했고, 포비스티앤씨가 포비스네트웍을 합병하면서 9억원, 재영솔루텍이 영업양도로 8억원을 지급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대폭 감소한 것은 합병 등을 진행한 회사 수 감소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