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PIGS 등 유럽위기 국가에 대한 노출도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자금 절반이 유럽계자금이어서 간접적인 영향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7월 금융협의회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추가지원과 관련해 문제의 해결이라기보다는 이연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위기 대응방식과 관련 "통화정책 등을 강하게 집행해 사전에 위기를 예방하는 것과 곪아 터진 뒤 수습하는 것 중 어떤 게 나은 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자들은 당연히 사전에 예방하는 편이 비용이 적게든다는 견해가 많다"며 "다만, 위기를 사전예방하려면 고통이 수반되는데 어느정도 허용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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