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배추 100톤이 포기당 2000원에 시중에 풀린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점에서 ‘물가안정 채소기획전’을 진행해, 배추, 오이, 대파 등 각종 채소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배추는 장마로 인해 산지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30% 가량 감소했고, 짓무름 현상으로 품질도 악화돼 산지 시세가 지난해 대비 70%, 전월 대비 3배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롯데마트는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비축 물량인 봄 배추 100톤(4만 포기)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공급 받아 ‘고랭지 배추(1포기)’를 시세 대비 절반 가량 저렴한 수준인 2000원에 판매한다. 1인 3포기에 한정한다.
또 ‘다다기와 취청오이(각 4입/1봉)’를 각 3000원에, ‘가시오이(4입/1봉)’는 2700원, ‘햇대파(1단)’는 1,400원, ‘브로콜리(1송이)’는 1400원에, ‘여름 수미감자(900g*2봉)’는 3000원에 판매한다. 최대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밖에 적상추, 적겨자, 쑥갓 등 친환경 채소 8종으로 구성된 ‘바캉스 쌈채소(600g/1박스)’도 준비해 6500원에 판매한다.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용량도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하다.
롯데마트 우영문 채소곡물팀장은 “최근 장마 피해로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이 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각종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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