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5749억..전년比296.7%↑

KB국민銀, 상반기 순익 1조6004억..전년比 325.5%↑

2011-07-29 16:08:01 ㅣ 2011-07-29 18:27:58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7% 상승한 1조574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한 당기순이익은 8174억원이다.

KB금융(105560)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회복, 꾸준한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충당금전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3조4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9%(3916억원) 증가한 규모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99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2%(1319억원)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주택기금수수료 환입이 있었던 지난 1분기 대비 28.9%(1687억원) 감소한 414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1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5%(8973억원)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상반기 중 1조60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동기대비 무려 325.5% 늘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4%를 나타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33%와 10.70%였다.

은행의 2분기 총 연체율은 1.10%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전년말대비로는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4%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8%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그룹 2분기말 그룹 총자산은 353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KB국민은행의 연결 총자산이 269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자산은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수익구조 개선을 포함한 영업력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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