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총 1만763대를 판매하며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를 포함해 총 1만76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이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지난해 누계보다는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이 크게 늘었다.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물량 증가와 함께 5년만에 7000대를 돌파한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4631대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57%나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상반기 누계 수출량은 4만2884대로 2만6190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나 크게 증가했다.
내수 역시 늘었다.
지난해 7월 내수는 2738대에 그쳤지만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함께 뉴체어맨W 등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에 힘입어 내수는 다시 3000대 수준을 회복한 350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계로는 2만3752대를 기록하며 1만7691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 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한 상반기의 상승세에 이어 7월에도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오는 8월 중국 수출 재개를 앞둔 만큼 하반기에 이런 상승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 1박 2일 생생 체험 행사'와 '코란도C 100인 白색 대축제' 등 고객이 직접 차량 시승과 함께 제품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통해 앞으로 내수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소비자의 신뢰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모델 출시와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1만대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판매 상승세를 바탕으로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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