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심텍(036710)에 대해 IT 수요 부진에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상반기보다 더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29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PC 수요 부진으로 인해 PC용 D램에 적용되는 보드온칩(BOC)과 메모리 모듈 PCB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소폭 감소했음에도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바일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20% 증가한 1776억원, 1875억원을 기록해 상반기보다 실적 모멘텀이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글로벌 IT 세트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더라도 심텍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제품들이 서버와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
그는 서버와 스마트폰의 수요는 TV와 PC와 다르게 경기 회복 사이클에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고 진단하며 심텍을 전기전자 부품 중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