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지원자의 '인상'이 면접 시 감점요인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2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을 준 적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인 61.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단정치 못한 머리 모양'의 남성지원자와 '진한 화장'의 여성지원자들에게 감점을 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시 감점 처리한 남성 지원자의 인상은 '긴 머리나 정리가 안된 단정치 못한 머리모양'(22.3%), '초점이 없거나 멍한 흐린 눈빛'(16.6%), '사나운 눈매(날카로운 눈매, 눈매가 매서움)'(15.5%), '무표정(웃음기 없는 얼굴, 표정변화가 없다)'(14.0%),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지원자'(12.8%) 등이었다.
이 외에 '미간을 찌푸린 얼굴(찡그린 얼굴)'(5.7%), '지저분한 피부(피부가 거칠다, 흉터가 있다)'(5.3%),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4.5%)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감점을 준 여성 지원자의 경우는 '진한 화장(과도한 화장)'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무표정(웃음기 없는 얼굴)'(12.1%),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 얼굴(너무 수수한 얼굴,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10.9%), '눈빛이 흐림(멍한 눈빛)'(10.6%)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저분한 머리모양(단정치 못한 머리모양)'(8.7%), '사나운 눈매'(7.2%),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6.8%), '지저분한 피부'(4.9%)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대다수 인사담당자들은 무표정한 인상을 지닌 사람을 덜 외향적이고 대인관계에서 덜 유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밝은 표정을 지닌 사람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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