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국단자(025540)에 대해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자회사의 이익은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단자의 2분기 매출액은 9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5% 하락했다”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그 중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매입원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하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회사의 이익은 1분기에 이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지분법이익은 25억원, 2분기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되기 때문.
강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케이이티솔루션(LED 리드프레임 전문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창출하는 등 자회사들의 이익 호조세가 2분기 연속 지속되고 있고 LED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분법이익 전망치를 기존 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높아진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한국단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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